705 대첩 운동경기 이야기

기아가 그 지경으로 실점한 것도 놀랍고
기아가 그걸 뒤집은 것도 놀랍고
기아가 허망하게 무너진 것도 놀랍고
기아가 추격하는 것도 놀라운
말 그대로 대첩.

첫 야구 직관(삼성 라이온즈 파크) 운동경기 이야기

넥센 팬질을 한 게 13년부터였는데, 그 동안 한 번도 직관을 안 갔다는 사실.
그 때는 공무원 준비 중이라 놀러 나갈 틈이 없다 치더라도, 취직한 이후에는 갈까...했는데,
오늘 큰 맘 먹고 대구 라이온즈 파크로 갔습니다.

 



익스트림 중에서도 맨 앞에 앉았는데, 진짜 가까워! 너무 가까워! 

한현희가 김재현이랑 공 주고 받는 걸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선수들 무릎 높이에서!


한현희랑 조상우...둘 다 떡대가 엄청 크더군요. 




김민성 선수 홈런! 


아슬아슬했지만 승리!

익스트림 석 중에서도 맨 앞자리라서, 가까이 본 건 좋았지만....너무 가까이에 낮은 곳에 앉아서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좀 못 봤습니다. 공이 한 번 뜨기만 하면 잃어버리고 해매고, 굴러가면 이게 3루로 가는지 유격에게 가는지도 모르고.

삼성이랑 경기한다고 해서 이기겠지, 했는데 무진장 진땀 흘리면서 승리해서 놀랐습니다. 어떻게 이 경기력으로 2할 승률을 기록한 건지...삼성도 올라오리라 믿겠습니다! 구자욱-이승엽-박한이 타선 무섭더라고요!

미라클 벨리에 - 깜짝 놀란 프랑스 영화 보고듣는 이야기

직원 교양 교육차 틀어주는 영화라기에 그리 큰 기대 안 하고 봤습니다. 요즘 유행한다는 검은 신부들도 아니고, 예전에 흥행한 쥬라기 월드나 베테랑 같은 오락 영화도 아니고 그냥 예술 영화에 가깝겠다 싶어서. 프랑스 영화니까!

하지만 잘 짜인 영화더라고요.

평범한 농가, 하지만 자신 빼고 청각 장애인인 가족 속에서 잘 살아가던 폴라. 신경 쓰이는 전학생 때문에 들어간 합창부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꾸지만 자신이 소통구로 필요한 가족 때문에 갈등을 합니다. 유일하게 귀와 혀가 풀려서 가족의 사업을 중개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역할을 했으니까요.

폴라의 부모도 갈등을 합니다. 이제 막 생리를 시작한 그들의 딸. 아직 어린애와 같은 그녀가 먼 파리로 떠나겠다고 하니까. 아들도 아닌 딸이니 더더욱 그런 게 있죠. 한 순간의 치기일 거다, 우리는 네가 필요하다, 이런 것의 속에는 그런 마음이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이런 갈등이 하나하나 풀리는 건 합창부의 공연. 솔직히 이 부분에서, 폴라의 부모의 귀로 들어보는 공연은 대단히...조마조마했습니다. 설마 아버지가 나서서 깽판을 치지 않을까? 그런 느낌이 들 정도로. 하지만 그 이후 아버지는 폴라의 꿈을 인정하고, 폴라를 파리로 태워 오디션을 보게 합니다.

거기서 폴라는 노래로, 수화로 말하죠.


 “사랑하는 엄마 아빠 저는 떠나요
사랑하지만 가야만 해요
오늘부터 두 분의 아이는 없네요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날개를 펴는 것이에요
부디 알아주세요 비상하는 거예요
술기운도 아니고 담배 연기도 없이
날아갑니다 날아올라요
제 자신에게 약속한 제 인생을 믿어요
멀어지는 기차 안에서
왜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 지 생각에 잠겨요
내 가슴을 억누르는 이 새장을 참을 수 없어요
숨을 쉴 수가 없네요 노래할 수가 없어요
사랑하는 부모님 저는 떠나요
사랑하지만 가야만 해요
날아가요 날아올라요”

 
대단히 가슴을 울리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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