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RPS 무협 마스터링 가이드? 끼적이는 이야기

1. 시나리오

표행

표국은 중원의 운송업입니다. 길이 제대로 닦이지 않고, 정확한 지도도 드문 고대의 여행은 대단히 위험했고, 상인에게는 더더욱 위험했습니다. 몇몇 상단은 자체적으로 호위 무사를 고용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상단은 외주를 맡겼습니다.

표사가 가지는 첫 번째 장점은, 중원 곳곳을 걱정 없이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때는 낙양에 있다가, 다른 한 때에는 항주로 이동해도 단지 "그쪽으로 가는 표행이 있었다"라고 넘어가면 됩니다. 두 번째 장점은 다양한 소재입니다. 평범하게 녹림도와 싸울 수도 있고, 김용의 원앙도와 같이 표물에 얽힌 음모에 휘말릴 수도 있고, 지나가던 길의 동행자와 시비가 붙을 수도 있습니다.


협행

협객은 그 행하는 바가 비록 정의에 어긋난다 하더라도 그 말에는 반드시 믿음이 있고, 행동은 반드시 과감하다. 이미 약속한 일은 반드시 이행하며 자신의 위급함을 돌보지 않은채 남의 위급함을 돕고, 사생존망의 위급함을 겪었어도 그 능력을 뽐내지 않으며 그 덕을 자랑하는것을 부끄럽게 여긴다. -사마천

협이란 불법을 저지르면서도 사회의 부조리에 항거하는 행동입니다. 

영화 용문객잔은 간신의 전횡에 희생된 충신의 유족이 귀양을 가게 되는데, 그 귀양가는 유족을 구하려는 협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비무대회

중원 곳곳에서 다양한 문파의 무림인들이 모여 서로의 무를 겨루는 비무대회는 여러 무협지에서 단골로 나온 소재입니다. 단, 비무대회란 거의 대부분 일대일을 상정하고 있으니, PC들 사이의 비중 배분이 쉽지 않습니다. 

다른 방법은, 비무대회만이 아니라, 그것에 얽힌 욕망, 시기, 질투, 음모와 같은 요소도 폭 넓게 다루는 것입니다. 소설 촌검무인은 비무대회뿐만이 아니라, 그곳으로 향하는 과정, 대회에 얽힌 여러 은원에 대해서도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하산

사부에게서 무공을 어느 정도 배운 다음, 더 가르칠 게 없다면서 하산하라는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무협물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동문 사형제만이 등장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산해서 처음으로 사귄 친구라거나, 사문의 빈객이라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천산검로나 군림천하처럼 존망의 위기에 처한 사문을 위해 내려갈 수도 있고, 화산질풍검처럼 임무를 받아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덧글

  • 7N 2015/08/31 20:04 # 답글

    타입문넷에 플레이 후기 올리신 거 봤습니다. 제가 군인이 아니었다면(마침 학교 도서관에 겁스 무예도 있는고로) 꼭 해봤을텐데ㅠㅠㅠㅠ 아쉽네요...

    제일 마음에 드는 무공은 도룡검형이었습니다. 중세 롱소드 검술 생각나서..
  • 모튼 2015/08/31 21:58 #

    원형이 원형이니까요(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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